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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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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죽림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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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성 만두라는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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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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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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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극락암 선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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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에서 하심







아병(阿炳: 1893~1950)은 중국음악사상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의 일생은 오히려 대단히 불행하였다. 그의 본명은 화언균(華彦鈞)이며 아병은 어릴 때의 이름이다. 그는 유년기에 출가하여 도사(道士)가 되었다가, 청년기에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음악을 연주해주는 악사인 취고수(吹鼓手)를 하기도 하였다. 중년기에 그는 안질에 걸렸으나 치료할 돈이 없어 실명을 하게 되고, 이때부터 그는 거리의 악사가 되어 전국을 유랑하며 연주로써 생계를 이어갔다.

아병은 몇 십년 동안 빈곤에 시달리며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결코 절개를 굽히지 않고 어떤 치욕도 감내하며 꿋꿋이 살아갔다. 그는 중국의 민족음악에 심취하여 관현악은 물론 창에도 두루 정통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작 방면에서도 뛰어난 공적을 남겼다. 따라서 아병의 음악에는 민족적인 색채가 농후하면서도 우울·분노의 정조와 절개를 굽히지 않는 대장부의 기개가 가득하다. 이러한 연유로 <이천영월(李泉映月>은 불후의 명곡으로 세상에 전해지게 되었으며, 이것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매력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천영월>이 세상에 나온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중국사회의 각계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이천영월>이란 제목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강소성(江蘇省) 무석시(無錫市) 서쪽 외곽 지역에는 강남의 명산인 혜천산(惠天山)이 있다. 그 산위에는 맑은 샘이 하나 있는데, 일찍이 당대(唐代)의 "차신(茶神)"으로 불리던 육우(陸羽)는 그것을 맛보고 "천하제이천(天下第二天)"이라 평하였다고 한다. 아병은 실명을 전후하여 자주 그곳을 찾아가서 고향산수에 대한 무한한 회포를 풀곤 하였다. 그러나 달빛은 밝지만 세상은 암울하고, 샘물은 달콤하지만 인생은 고통스러우며, 수면은 평탄하지만 인간은 평등하지 못한 현실을 직면하고, 그 마음 속의 달과 샘물은 더없이 처량함을 느꼈던 것이다. 이에 경물을 빌어 감정을 풀고 경물에 감정을 융화시켜 고통을 호소함으로써 곡명을 <이천영월(二泉映月)>이라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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